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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과 B군 등 이들 고교생은 지난해 10월 14일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 고교생을 감금한 채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동영상을 촬영하고, SNS에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질이 불령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충격을 받은 점을 고려해달라”며 “선고기일 전 B군이 성년에 도달할 경우 징역 10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예비적으로 요청했다.
A양 측은 “미성년자임에도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점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변론했다.
B군 측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면서도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범행에 적극 가담하지 않은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