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D-day, 박영선이 마지막으로 호소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서울 시민들이 많이 분노하고 계신다. 서울 시민 여러분, 그 화를 저에게 내십시오”라며 “그리고 저희가 그것을 다 받아들이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에 열일 하는 후보이냐, 아니면 딴 일 하는 후보이냐 그것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벽대전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정직한 서울의 미래를 바라는 우리 서울 시민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며 “그렇다. 투표하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했다.
그는 “박영선의 간절함에 여러분의 간절함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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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세 중 만난 많은 청년들이 미래에 답답함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며 ‘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열심히 사는 청년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매일 생각했다”며 “청년들에게 바로 직접적인 도움이 될 교통 및 주거, 통신, 창업지원 정책을 설명했더니 아주 반가워했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즐거우니까 청춘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자신에게 사진을 보내주며 ‘꼭 당선되라’고 응원한 사진학과 학생 3명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청년이 즐거운 도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전날까지였으나, 투표 당일에는 온라인상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4·7 재·보궐 선거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서울과 부산 등 재보선 지역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투표소에는 자신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자제할 것과 손 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