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맥심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속상합니다 ㅇㅇ택배 불편러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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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각종 댓글 창엔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 댓글과 해당 택배 기사의 자유라고 옹호하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기사님이) 달력을 걸어두신 걸 보니 날짜를 보시려고 건 게 아닐까 싶다”고 대변했다.
그러면서 “택배 기사님들 개인 소유의 차량이다. 차량 밖에 붙인 것도 아니고 짐칸 내부에 붙인 게 과연 비난받을까 싶다”고 지적하며 “문이 열려 있었다는 걸 문제 삼는 분들도 계신데, 그럼 물류 차량에서 짐을 내리는데 문을 안 열고 어떻게 일을 하냐”고 논란이 될 소지가 아님을 강조했다.
또 김 아나운서는 “택배 기사님. 지금쯤 저 달력들이 전부 철거가 됐을지, 아니면 꿋꿋하게 버티고 계실지 마음이 좋지 않다”며 “제가 미스맥심을 대표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맥심 정기구독권 2년 치를 드리겠다. 이 영상 보시면 맥심으로 연락 달라”고 응원의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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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지난달 31일 택배사에 민원을 넣었다며 내용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아파트 근처에 탑차 문을 열어둔 채로 세워두셔서 지나가다 내부를 보게됐다”며 “탑차 내부 벽면에 벗은 여성들의 큰 사진들이 붙어 있었다. 작은 사진도 아니고 먼 거리에서 지나가면서 보기에도 눈에 띌 정도였다”라고 지적했다.
불쾌감을 드러낸 A씨는 “아이들도 지나다니는 아파트 입구 길목이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 않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혐오감이 든다”며 “빠른 시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택배사 고객센터는 A씨에게 ”담당 기사의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로 인해 불편 드려 죄송하다”며 “문의하신 내용은 금일 관할 지사로 전달해 추후 이용하시는데 불편함 없도록 개선 및 시정 조치했다”는 답변을 보냈다.
해당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누리꾼들은 “너무 대놓고 사진을 붙여놨다”, “아이들도 충분히 볼 수 있다”, “문 닫고 다녀라” 등의 비판을 쏟아내는 반면, 다른 이들은 “개인 차량 내부에 붙여놓은 사진이 뭐가 문제냐”, “오지랖도 넓다”, “노출이 심하지도 않은데 왜 그러냐” 등 택배 기사를 옹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