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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 하루 전인 지난 2일에는 이태원 참사 특별 수사본부가 ‘신고 대응 부실’ 등 혐의로 용산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참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며 고군분투했던 일선 대원들은 트라우마와 자신들을 향한 수사를 견뎌내야 했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파티에 참여한 경찰관은 “아무 뜻 없이 했다. 나는 나중에 들어왔다”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용산경찰서는 “엄중한 시기인데 직원들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했다. 차후에 이런 일 없도록 교육 잘 시키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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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실 이전 때문에 용산경찰서 인력이 충분치 못한 것이 참사 원인이 됐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 “거짓말이다. 대통령실 경비하는 경찰, 기동대는 (일반 경찰서 배속) 인원과 다르다. 청와대 경비하는 대원들이 용산으로 와서 하고, 인원 충원도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전투경찰, 전경이 2023년까지인가 없어지면서 단계적으로 5년간 전부 다 축소를 한 거니까 전체적으로 전투경찰, 의경, 이런 것을 대신할 인원 충원은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