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했으나 여전히 5만9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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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에 머물고 있으나 상승을 기대한 개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담은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따라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 입어 삼성전자는 10월 들어 일부 주가를 만회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수익률을 견인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0월 들어 주가가 11.86% 올랐다. 5만3100원에서 5만9400원까지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다만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투자를 줄이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치킨 게임’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퍼졌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인프라 투자부터 집행해 클린룸을 확보한 뒤 장비 반입은 업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쉘 퍼스트’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인프라 투자금액은 메모리 업황과 무관하게 집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치킨게임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2023년 설비투자(CAPEX)를 보수적으로 집행하면서 다운턴을 견디고 나면 2024년 이후 업황 반등을 노릴 만하다”며 “메모리 업종 내에서는 영업이익률과 점유율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는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순자산 기준 밸류에이션은 1.2배로 추가 하락 폭이 제한적인 주가 수준”이라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기를 권유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