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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준석은 자신이 ‘스마트한 전기차’라고 하며 짐이 아니라 사람을 싣겠다고 했다”며 “정치적 센스 짱이다. 이 자동차 논쟁으로 이미 판세는 정해졌다고 저는 감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은혜가 대선주자를 태울 수 있는 카니발이라과 했는데 솔직히 자신을 자동차에 빗대는 허접한 논쟁은 그만뒀음 한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대세는 국민의힘의 변화다. 전과 다른 확 달라진 국민의힘을 보수, 유권자는 원한다. 그렇다면 답은 이준석이다”라며 “민주당이 가장 난감해 할 후보다. 가장 원치 않는 후보고”라고 말했다.
이어 “저 이준석 싫어한다. 그러나 지금은 누가 대선승리에 도움이 될 당대표인가만 따지면 된다. 국민의 힘이 보수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그 시험대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당원들도 ‘변화’를 선택할 거라 확신한다. 개인적 선호도를 떠나 후보들 가운데는 이준석이 제일 ‘쓸모’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모는 애송이 티가 나지만 속은 닳고 닳은 정치 ‘낭인’같아서 제가 싫어했는데 이번 기회에 ‘85년생의 순수한 젊음’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자신을 ‘자동차’에 비유하며 설전을 벌였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당 대표는 사실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정말 짐을 잔뜩 실은 화물 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 후보들은 ‘스포츠카’에 비유했다.
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을 ‘카니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신진 후보들을 스포츠카에 비유하셨는데 김은혜는 카니발을 탄다”면서 “카니발은 축제다. 당 대표가 되면 대선 주자들을 태우고 전국을 돌며 신나는 대선 축제를 벌일 생각”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전기차’에 빗댔다. 그는 “(전기차는)원할 때 내 차의 전기를 다른 사람을 위해 뽑아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누어줄 수 있는 그런 정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