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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은 백 대표에게 “매출이 너무 떨어진다”, “속이 너무 상한다” 등 각자 어려운 상황을 털어놨다. 그러자 백 대표는 “떠나긴 어딜 떠나나. 간판만 내린 것”이라며 상인들을 다시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후 상인 2명은 더본코리아를 찾아 레시피를 교육받았다. 이들은 ‘주력 메뉴를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는 조언에 “(바꿔도) 괜찮다”며 개선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4월 ‘백종원 국밥거리’였던 예산 국밥거리의 일부 상인들이 “백 대표가 가게 위생 관리 등에 지나치게 참견한다”며 “더 이상 도움이 필요없다”고 하자 이름을 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백 대표가 관광버스를 대절하면서 상인들에게 친절, 위생, 안전 등 교육의 기회도 제공했지만, 일부 상인은 “사소한 거까지 다 참견하면서 사람을 너무 어렵게 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백 대표는 “몇 년에 걸쳐 노력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사장님들이) 불편했던 것 같다”며 “잘못했다가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사장님들이 화병 날 것 같다. 저도 마음이 많이 다쳤다”고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떼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노력하는 사장님들이 있기에 국밥거리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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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식당 측에 “밥 먹는데 이렇게 장사하면 되겠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직원은 “왜? 파리 들어가서 그러지? 죄송해요. 다른 거 떠다 줄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름에는 파리 때문에 신경을 보통 쓰는 게 아니다. 그럴 수도 있지, 이해 좀 하쇼. 여름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님이 “그러니까 조심해야지”라고 재차 항의하자, 사장은 “내가 조심할 일이 있나. 파리 XX가 그랬지”라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