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최근까지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식당 등 10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엔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관련된 음식점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백숙 전문점, 중식당, 초밥집, 쌀국수집 등의 식당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대상지 지역은 주로 경기 성남·수원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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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사건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소환 대상으로는 사건을 제보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 A씨, 핵심 인물이라 불리는 전 총무과 5급 배모 씨 등이 거론된다. 김씨에게 소환 통보를 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올해 2월 이 전 지사와 김씨, 배모씨 등을 국고손실죄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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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전 지사 측은 “국고 손실 혐의는 물론이고 액수까지 터무니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동시에 “정상 지급된 배씨의 월급까지 횡령 금액에 포함해 의혹을 부풀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