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유 전 총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행사장을 나오면서 나온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ㅇㅇㅇ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발언을 두고 “녹음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으면 그런 얘기를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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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전 총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처음 보도한 MBC에 항의 방문한 것을 두고도 “진상규명은 본인의 일이다. 세상이 거꾸로 지금 돌아가는 지금, 이런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게 참 비참해진다”고 거듭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원래 윤 대통령과 평소 자주 술자리를 많이 가졌던 사람들이 (윤 대통령에게)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상당히 상식적인 사람이고, 나름대로 정의감도 있고. 그런데 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대들다가 유랑 생활을 했던 사람이 왜 저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들을 한다”고 지인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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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사과를 했다면 아무 일도 아니었다면서 “녹음될 줄 모르고 한 마디, 사담한 걸 가지고 유감 표명하고 그렇게 하면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사과를 하면 엄청난 재앙이 올 것 같은 공포심을 가졌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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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최초 보도를 한 MBC가 편파·조작 방송을 했다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엔 상암동에 위치한 MBC본사를 찾아가 “이번 사건은 MBC 자막조작 사건”며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