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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교실 옆 복도로 교사 B씨를 불러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밀치기도 했다. 이후 B씨가 A씨를 데리고 교실 옆 원무실로 이동해 아이들 눈을 피했다.
앞서 자녀가 다른 원생과 다퉈 B씨와 한 차례 상담한 A씨는 학교 측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날 유치원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후 B씨에게 순간적으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B씨는 2주간 병가를 낸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B씨는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아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측 요청에 따라 교권 보호 긴급지원팀을 파견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인 한편 난동 장면을 지켜본 아이들의 정서적 학대 피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