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시골집과 서울집 책이 더해지니 책 짐이 많아졌다. 여러 상자 분량을 버렸는데도 서재 책꽂이에 들어가지 않는 책이 더 많다”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읽지 않은 책도 버리기가 아까워서 책 정리에 시간이 더 걸린다. 책 욕심에서도 가벼워져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드디어 밭일을 시작했다. 고구마, 고추, 상추, 들깨, 옥수수 등 모종을 심고, 메밀을 넓게 파종했다”며 “구석에는 돼지감자와 토란도 심었다. 유실수는 진작 심어뒀다. 이 지역도 가뭄이 심해 물을 자주 뿌려줘야 한다. (반려견) 마루, 토리, 곰이, 송강, 다운, (반려묘) 찡찡이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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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은 “(문 전 대통령이) 서재 정리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셨다. 마루, 곰이, 송강이, 다운이, 토리와 함께 매일 아침 산책을 하시고 해 질 무렵엔 나무에 물 주기를 잊지 않으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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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만남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24일 예정된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현재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서 “미국 측에서 정확히 답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보자고 연락 온 건 분명한 사실이다. 오늘 아침 미국 측 백악관에서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한 것도 사실인 것 같다”면서 “분명한 건 문 전 대통령은 가만히 계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입장을 바꿨다는 얘기인가’라는 진행자에 질문엔 “좀 더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되겠다”며 “여러 가지 추측은 되지만 지금 상황에서 정보과 완벽하게 있는 게 아니어서 (말하기) 좀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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