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 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나의 백의종군으로 비워진 자리에 더 많은 외부인사가 영입되길 바라면서 입당한 이용호의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며 출범식 당시 자신의 모습이 나온 방송화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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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6일 윤 후보는 서울 당사에서 나 전 의원을 만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당시 윤 후보와 회동했던 나 전 의원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국민의힘 당원이라면 누구나 힘을 합칠 때”라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달 22일 나 전 의원은 ”우리 후보와 당의 승리를 위해 밀알이 되고 싶다“면서 ”선대위에 내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내 작은 자리라도 내어놓고 싶다. 그 자리가 한 표라도 가져올 수 있는 외연 확대를 위한 인사영입에 사용되길 소망한다”고 물러서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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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임명 소감을 전하며 “지난 반년 동안 편가름의 정치, 갈라치는 정치, 이런 운동권 정치가 더 이상 계속되선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정치를 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고, 윤 후보, 이 대표, 모든 분과 함께 지역 통합, 세대 통합,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