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25일 밤 페이스북에 “나라 걱정하는 그대, 진짜 걱정되신다면 당원 가입이 정답입니다”라며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사이트 주소를 링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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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순방 중 욕설과 막말 논란으로 대선 기간 윤 대통령이 자신을 “이XX, 저XX”로 불렀다는 이 전 대표의 폭로도 회자됐지만, 이 전 대표는 침묵을 지켰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1일 경찰이 자신의 성 상납 의혹 등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직후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화요일”이라며 당원 가입을 독려한 바 있다.
지난 가처분 완승에 이어 잇따라 유리한 국면을 맞은 이 전 대표가 당원 모집으로 우군 확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오는 28일 또다시 국민의힘과 이 전 대표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문 기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 전 대표는 당헌을 개정한 전국위 의결 효력 정지와 정 비대위원장 직무집행정지 등을 골자로, 총 3건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당헌, 당규까지 개정해 정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새 비대위를 띄운 만큼 1차 ‘주호영 비대위’를 멈춰 세웠을 때와 다른 결론을 기대하고 있다.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 체제를 인정하면 국민의힘은 ‘가처분 리스크’를 떨쳐내고 당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 하지만 법원이 이번에도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다면 당은 대혼란이 불가피하다.
법원 심리와 같은 날 열리는 국민의힘 윤리위의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심의도 주목된다.
추가 징계 수위로는 최소 당원권 정지 3년에서부터 최대 제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추가 징계를 내리면 또다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