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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측은 B씨 등이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A씨 딸의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주지 않으면 식장에서 난동을 피우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무 변제 명목으로 축의금을 강탈한 사실도 알렸다.
앞서 B씨에게 여러 차례 돈을 빌린 A씨는 일부를 갚지 못하자 지난 해 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돼 지난 4월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빚을 갚지 못한 건 인정했지만 채권자라는 이유만으로 축의금을 강제로 가져가고 협박을 한 것은 잘못이라며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게 적용하는 혀의는 공동공갈과 공동강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현재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양측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경찰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