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접ㆍ간접 방식 디텍터 기술을 동시에 제공하는 디알텍(214680)이 급등하고 있다. 지뢰 제거시 필요한 기술로 알려진 폭발물 검사(Explosion Ordnance Disposal·EOD)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14분 디알텍은 전 거래일 대비 15.79% 오른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전쟁포로 및 실종자 유해 송환에 합의하면서 북한 땅에 묻힌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이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유해 발굴 사업의 “남·북·미 공동 추진을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혀,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이 3국간 공동 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커졌다.
디알텍은 엑스레이(X-ray) 디텍터를 이용해 폭발물 의심 물질을 검사하는 간접방식 디텍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접ㆍ간접 방식 디텍터 기술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간접방식 디텍터는 폭발물 검사(EOD)를 비롯해 흉부외과, 검진내과, 영상의학과 시장에 높은 영상출력효율(DQE)로 입체적인 영상 표현을 하기에 유리하고 안정성도 뛰어난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