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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고소장 제출 다음날인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님께서 너무 잘 대응해주셔서 성의 표시로 잠깐 출연했다. 불편한 언행이 있다면 양해 부탁한다”라고 적고 심경 고백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강 변호사와 함께 영상에 등장한 김씨는 이 지사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물음에 “고소당할까 봐 무섭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이 너무 과도하게 무리한 거짓말을 해서 안타깝다”며 “국민은 똑똑해서 이미 다 안다. 나는 거짓말할 이유가 없고 거짓말을 해서 누가 더 많이 잃겠느냐”라고 물었다.
김씨는 또 “은밀한 사생활이어서 죽을 때까지 침묵하기로 딸과 약속했는데 이재명이 무리수를 뒀다”면서 “딸이 엄마를 버리고 조국도 버리고 외국으로 도피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지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씨는 “솔직히 찬바람 불고 비가 오는 날은 가끔 그립다. 왜냐면 (이 지사와) 재밌었다. 좋은 추억이 있었기에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 소송도 있고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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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어 “지도자 인성이 비틀어지면 그 고통은 국민이 고스란히 겪는다. 본인이 희생을 감수하고 어려운 얘기를 꺼냈다. 제가 맘에 안 들더라도 지켜봐 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김씨와 이 지사는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 지사 측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씨를 고발했으며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세 시간 정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김씨는 18일 오전 서울 남부지검에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