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표창(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은 꾸준히 자원봉사를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대통령 상이다. 이시완 대표는 엘비에스테크를 설립해 무장애 도시 플랫폼, 무장애 캠퍼스 플랫폼, 무장애 몰 플랫폼 등 다양한 무장애 플랫폼사업을 운영하며 시각장애인, 휠체어이용자 등 보행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기여한 바 자원봉사상 금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엘비에스테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경로 안내 및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를 통한 무장애 도시 플랫폼을 선보였고, 2021년 10군을 시작으로 매년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현재는 호치민 시 1, 3, 5, 7, 10군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바킹대그넘 구와도 협약을 맺은 엘비에스테크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AR 기반의 보행경로 안내 및 관광정보 제공 서비스를 올해 선보였다. 기존 2D형태의 지도에서 방향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를 위해 AR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가야할 길의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호치민 사례와는 다른 형태의 무장애 도시 플랫폼의 형태를 제공했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와 여러 대학과 협업한 엘비에스테크는 캠퍼스 내 보행약자를 위한 보행경로 안내 및 편의시설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한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다니엘 K. 니콜로브 교수는 “엘비에스테크의 API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인터페이스를 제작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단순히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무장애 캠퍼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스페인에서는 서비스의 기술성을 인정받아 2023년 MWC GLOMO AWARDS에서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사례‘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를 통해 스페인 국립시각장애인연합기구 ’ONCE‘와 무장애 도시 플랫폼 프로젝트 구현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이 외에도 스위스, 싱가포르, 두바이 등의 현지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통한 기술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엘비에스테크는 국내에서 자율주행 배송로봇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서울, 인천, 세종, 부산 등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뉴빌리티, 언맨디드솔루션, 트위니, AR247 등의 배송로봇 업체와 협업했다. 실내외 보행환경 데이터를 구축하고 제공한 엘비에스테크는 사업 사례를 기반으로 보행환경 데이터 구축운영 프로세스의 표준화를 구현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 대표는 “무장애 플랫폼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와 반응을 얻었다”며 “자율주행과 연계를 통해 도어투도어 서비스, 공간정보의 실효성과 현행화의 글로벌 표준 채택을 위해 카이스트와 협업을 통해 국내 공간정보 모델의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