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연락 안 된다” 가족 신고
거주지 300m 거리의 임야서 발견
무주, 17일 아침 최저기온 -14.4도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북 무주에서 실종됐던 80대 여성이 수색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 영하권 초겨울 날씨가 이어진 지난달 12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에 상고대가 피어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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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전북 무주군 안성면의 한 임야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에 대해서는 전날 오후 “홀로 사는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는 경증 치매 증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소방 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뒤 A씨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그의 거주지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무주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4.4도였다. 전북 전 지역에는 전날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