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최씨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의상실 동영상은 몰래카메라로 찰영된 것이 아니라 CCTV 영상”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TV 조선은 2004년 11월 이 의상실에서 최씨가 해외 순방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옷을 고르고, 대통령 부속비서관실 행정관들이 최씨를 보좌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동영상에는 재단사들에게 무엇인가를 지시하는 최씨가 등장하고, 당시 대통령제2부속실 소속이었던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이 최씨의 수족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행정관들의 차를 타고 최씨가 청와대에 무단 출입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 됐다. 이런 저런 점 때문에 이 전 행정관, 윤 행정관은 각각 지난달 29일, 31일 검찰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한편 이날 해당 영상이 최씨의 최측근인 고영태(40)씨가 몰래 촬영해 언론에 제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언론은 최씨와 관계가 틀어진 고씨가 격분해 촬영해둔 영상을 언론에 제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