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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호 대기중이던 SUV 차량에 다가가 음주 측정을 시도하던 순간, 갑자기 SUV 차량이 도주했다. 경찰관은 차에 매달려 끌려가다가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신고자는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도심 골목길 2km 가량을 뒤쫓은 끝에 멈춰선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위치를 알렸다.
도주한 운전자는 차량 안에 누워있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는데, 알고 보니 운전자는 공무원이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체포 당시 발뺌하던 운전자는 음주 측정 뒤에야 자신이 제주도청 공무원임을 실토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