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NFT거래소 CCCV를 살펴보면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 ‘위대한 유산’ 로고 NFT 상품이 없어진 상태다. MBC는 지난해 12월 CCCV를 통해 해당 NFT를 300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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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 모두 무한도전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에피소드지만 오랜 기간 NFT 응찰자가 없었다. 이에 MBC가 결국 삭제를 결정한 것.
위와 같은 사례는 무한도전 뿐만이 아니었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마지막회 NFT 역시 400만원의 판매가로 나왔으나 지난해 12월 중순 이래로 현재까지 6개월 넘게 응찰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뜨겁게 달궜던 NFT 열풍의 침체는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FT는 주로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으로 거래되는데 최근 이더리움은 일주일 동안에만 가격이 21% 넘게 급락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달 첫째 주 NFT 총 거래대금은 3519만 달러(454억원)다. NFT 열풍이 정점이던 지난 4월 둘째 주의 3억6980만 달러(4773억원)와 비교하면 10분의 1토막으로 급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NFT 판매가 죽어가는(flatlining) 상태”라고 진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