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은 지난 13일 오후 A기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제가 오래전 이재명과 사진을 서로 찍고 할 당시 클로즈업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다. 복원을 두 번이나 했는데 여의치 않았고 전문가가 ‘이게 누구냐’ 물어서 저는 이재명으로 99%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부선은 “제가 선생님 프사(프로필 사진)가 왜 저장돼 있는지 조차 그간 충격이 많아 혼돈했다”면서 “죄송하다. 이해바란다. 사진 삭제해야 한다면 그리하겠다”고 사과했다.
A기자는 김부선이 “근데 선생님 사진이 왜 내 휴대전화에 저장됐을까? 우리 통화한 적이 있었나? 정말 궁금하다”고 묻자 “통화한 적은 없는데 꽤 오래 페친(페이스북 친구)이었다”고 답했다. 또 김부선은 A기자에게 “넉넉하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많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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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댓글로 프로필 사진을 다시 올리며 “누구냐 넌 누구냐”고 남기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사진 속 남성이 이 지사라고 추정하면서 “드디어 증거를 찾았다”, “휴대전화 복원에 성공하셨나보다”라는 등 김부선을 응원했다. 김부선은 이들에게 아무 말 없이 ‘’만 남겼고, ‘이 사진은 뭐냐?’는 질문에도 “비밀”이라고만 했다.
하지만 사진 속 인물이 이 지사가 아닌 A기자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김부선은 ‘해변상회’라는 상점 사진으로 교체하고 사과했다.
앞서 김부선은 2007년 12월 인천 바닷가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 지사가) 저희 집에 (나를) 태우러 와서 이동해 바닷가에 가서 찍은 것이다. 거기서 낙지를 먹고 이 분(이 지사)이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이 이 지사의 사진도 찍어줬지만 찾지 못했고, 사진이 저장된 휴대전화도 오래전에 바꿔 문자 메시지나 통화내역 등 증거를 찾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