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27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검 조사로 진실을 규명하고 관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대표는 이른바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에 “깜짝 놀랐다”며, “대단히 잘못됐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2~3일 전 당직자로부터 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박 전 대표는 “대선 당시 보고 받은 바 없고 전혀 몰랐던 일”이라며, “당시 안 전 후보도 제보 조작 보고를 받지 않았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당원인 이유미의 문자 메세지를 받지 못했다”며, “특검으로 가서 가담자를 처벌해야 하고 문준용 채용 특혜도 철저히 조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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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도부가 (이 사건에) 개입됐는지가 중요하다”며, “검찰 조사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거짓 체포함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 씨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와 사제지간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된 육성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당에 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 조사에 앞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당원을, 김 전 부단장은 이 전 최고위원을 각각 믿고 해당 제보 내용을 자신의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