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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협정 재연장을 요구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파기하면서 한미일 3각 축은 무너지고 한미동맹도 심각하게 흔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반일 반미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면 그 빈자리에 러시아, 중국, 김정은이 밀고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연장 통보시한(8월 24일) 내에 일본 정부에 통보하면, 90일 후에 끝이 난다. 그러지 않아도 러시아 공군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고, 핵보유국 러시아·중국이 독도까지 날아와 러중 연합공군훈련을 하고 있지 않냐. 이제 독도는 누구와 협력해 어떻게 지키냐. 국군통수권자 문재인 대통령은 답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22일 지소미아를 더는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협정을 맺은 지 3년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도 일본의 반응이 없다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고 미국 측에 역설했고, 미국은 우리의 결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결국 한·일 간 신뢰문제 때문에 촉발된 상황에서 우리가 내린 결정”이라며 “한·미 동맹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