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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천에도 출마하겠다는 김재원, 이준석 "굉장히 이기적"

장영락 기자I 2022.01.30 17:22:3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당 무공천 방침에도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굉장히 이기적”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30일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당 기조에 안 맞는다. 본인이 당선되기 위해 나가는 것으로, 고차원적 전술은 아닐 것”이라며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대표는 민주당을 비롯한 양당 무공천 방침에 대해 “선거 앞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지 좋은 형태의 정치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앞서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 50억 퇴직금 사퇴로 사퇴하면서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다. 국민의힘은 공천심사 결과 이 지역은 곽 전 의원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만큼 재보궐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당의 명령”이라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선 후 어차피 복당을 한다면 당 무공천 취지가 아무런 의미도 없어 비판이 나왔고,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무공천 한만큼 복당은 받지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 최고위원은 “당의 명령”이라며 탈당 후 출마를 고집하고 있어 이 대표가 나서서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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