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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했다.
지수는 방송사 제작진, 드라마 스태프 등에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라며 “지수와 일진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수많은 폭로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사안에 대해 안내드리는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를 취합하겠다”며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한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속사 입장문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속사 키이스트에도 이런 말씀 드리고 싶다. 어떤 의도로 보내신 건지 모르겠으나 피해자들이 듣기엔 마치 ‘어디 한 번 들어줄 테니 말해봐’식으로 들린다. 이미 많은 용기를 낸 피해자들에게 ‘자신 있으면 어디 연락해 봐’라는 의견인 거냐. 피해자인 사람들이 왜 당신들에게 직접 제보를 해야 하냐. 메일 주소를 통해 신상을 알아내려는 건 아닌지도 염려된다”라고 지적했다.
또 “소속 연예인인 김지수에게 물어봐라. 학폭 가해 사실 여부에 대해서. 소속사나 개인적으로 법적인 절차로 겁을 준다면 저도 당연히 그에 맞서고 응할 생각이다. 100억을 줘도 필요 없다. 보상 따위 필요 없다. 당신의 모든 걸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당신이 피해자들과 믿었던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수는 최근 카카오TV 드라마 ‘아만자’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남자주인공 온달을 연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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