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된 육성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당에 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 조사에 앞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당원을, 김 전 부단장은 이 전 최고위원을 각각 믿고 해당 제보 내용을 자신의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나 지난해 총선 때 전남 여수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등 정치 활동을 펼친 이 씨는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교수, 제자 사이로, 18대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대선 후에는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여수 지역사회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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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김어준 역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안철수 전 의원에까지 미칠만한 사안이다”고 보았다.
그는 “당에서는 (이 씨의) 자작이라고 발표했는데 본인은 이 전 최고위원이 시킨 일이라고 하고 있다. 이것도 당에서 자작이라 발표하기에는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해 무리수였던 것 같다”며 “이 대목부터 의문이다. 이준서 최고위원은 다선이거나 현역 의원이 아니다. 이 분이 단독으로 위험천만한 조작을 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 플랜을 짠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나는 추정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