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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윤 후보에게) 저와 통화하는 걸 얘기했느냐”는 이 기자의 질문에 “안 했다.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의 성격을 묻자 “너무 순진하고, 영화 보면 매일 운다. 노무현 영화를 보고 혼자 2시간 동안 울었다”고 답했다.
김씨는 이 기자에게 “오늘 통화는 기자님과 저의 개인적인 인연이라 생각하고 끊을게요. 내보내지 마세요”라고 했고 이에 이 기자는 “저 남자입니다”라고 안심시켰다.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한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김씨는 김어준씨에 대해 “영향력 있는 방송인이지 그래도. 이제 그 양반은 돈을 엄청나게 벌잖아”라며 “알다시피 그 양반은 진영이라기보다는 자기의 사업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라는 것은 항상 시대마다 바뀐다”라며 “사람들이 정의의 편을 들어야지 무조건 진보니까 진보 편을 든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그건 정의가 아니라 하나의 비즈니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