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지난 29일 논평을 내고 “이 시국에 국민들께 모범이 되어야 할 의원이 심야에 파티룸 술파티라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어떤 고충을 들어주기에 밤 11시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음악을 틀어놓고 술파티를 벌였는지 황당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
또한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채 의원 스스로도 의원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라”며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앞서 채 의원은 28일 오후 11시께 마포구 합정역 인근 파티룸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술파티를 벌였다. 당시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계속되자 인근 주민이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채 의원을 적발했다.
하지만 채 의원 측은 지역구 주민을 만난 자리였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들어줬다는 해명을 내놨다. 그러면서 자신이 있었던 장소가 파티룸이 아닌 사무실로 알았다고 덧붙였다.
1987년생인 채 의원은 정청래 의원실 비서관 출신으로 2018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마포구 마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kbsjoy 방송 ‘무엇이든물어보살’에 경로당 박서준으로 출연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