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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엘시티와 대장동 등 사건을 열거하며 “도둑을 도와주고 도둑에게 장물을 나눠받는 사람이 도둑 편인가, 이익을 뺏고 도둑에게 욕을 먹는 사람이 도둑이냐”며 “적반하장 내로남불 국민의힘 행태는 반새도록 하래도 할 수 있지만, 한 마디 할 때마다 열 배로 갚아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인천 지역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는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간다고 한 집단이 누구냐. 자기들이 했으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이재명)을 걸어서 조작하고 덮어씌울 수 있느냐”며 “이제는 안 당한다. 일벌백계하겠다”고 꼬집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대선 때는 제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이제는 이 후보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뛴다”며 “전반전은 졌지만, 후반전은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 후반전을 이겨야 결승전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세빛둥둥섬과 한강르네상스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서울시민의 재산권이 침해돼도 ‘윤비어천가’를 부르는 시장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민심을 대통령 앞에서도 당당하게 전할 수 있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같은 날 SBS ‘8시 뉴스’ 거리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측에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제한하겠다는 것에 대해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하라, 제가 100% 찬성한다”며 “우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그런데 제가 아는 국민의힘은 절대로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는다. 이분들이 여기서 한 말, 저기서 한 말 다르기로 유명하지 않나”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