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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은 모래가 아닌 작은 돌로 이뤄졌다. 그래서 이름도 ‘몽돌해변’이다. 검게 빛나는 자갈은 여느 해변과는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암초에 파도가 부딪히며 하얗게 일어나는 포말은 갖은 잡념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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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어촌계장은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이후 관광객이 많을 때는 연간 4만5000명까지 방문했다”며 “더 많은 관광사업 개발과 귀어가족 유치로 마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전마을은 이 같은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우수상, 지난해 어촌관광사업 등급평가에서 ‘우수’를 받았다. 관광객이 늘면서 전체가구 345가구 남짓한 이 작은 어촌마을에 콧대 높은 스타벅스도 입점한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는 “3층 높이의 건축물을 허가했으며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스타벅스가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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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주전항과 같은 어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법’에 따라 어촌체험휴양마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총 121곳의 최근 3년간 관광효과를 보면 체험객과 관광소득은 △2019년 150만명·254억원 △2020년 95만명·171억원 △2021년 113만명·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효과가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다시 관광객과 소득이 느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어촌체험 관광객은 제주도가 23만17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천 16만2039명 △강원도 14만8672명 △전북 13만2928명 △경기도 12만2430명 등의 순이다.
현재 전국 121곳의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갯벌체험, 낚시체험, 수상레포츠, 생태학습, 어업체험 등 282개 이상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업체험을 중심으로 어촌의 자연환경, 생활문화 등과 연계한 관광기반시설을 조정해 어업 이외 소득증대와 어촌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체험마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다소 줄었지만 어촌계에서도 다양한 관광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