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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삿포로시 도요히라 구에 있는 주점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로 인해 건물이 무너져 내려 남성 19명과 여성 23명 등 42명이 다쳤고, 이 중 남성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폭발 당시 여파로 주변 상가와 주택가 창문 등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삿포로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발 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을 토대로 가스 폭발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주점 바깥에는 50㎏짜리 프로판 가스통 5개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직후 건물의 가스관이 파손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방국은 현장 수습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