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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길 할머니 연세 틀린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세상에 생일축하해줄 당사자도 없이 남들만 모여서 생일축하하는 경우도 있느냐. 생일맞은 본인은 없는데 객들이 모여 남 생일 축하파티 하는 거 봤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냥 끼리끼리 모여 와인 마신거라고 솔직히 용서를 구하라”며 “코로나19 와중에 노마스크가 논란의 발단이지만, 더 나쁜 건 노마스크 와인파티 비난을 피해가려고 구차하게 길 할머니 생신파티였다고 거짓말하는 건 정말 가증스럽다”고 질타했다.
김 교수는 “13평 공공임대 주택 둘러보며 부부에 아이 둘까지 넷이 살수 있다고 말한 문통이, 뒤늦게 질문한 것이라고 거짓발뺌하는 것과 판박이”라면서 “질문이면 그 말을 안한 게 되느냐. 누가봐도 문맥상 변창흠 헛소리를 강하게 긍정하는 확인성 질문일 뿐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거짓말. 그게 바로 운동권의 민낯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1일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함께 식사 중 건배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에서는 6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테이블 위에는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윤 의원은 사진과 함께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도 적었다.
이에 코로나19 비난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 이후 윤 의원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지난 7일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인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 다만 식당 이용시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