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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는 “(재직)연도는 잘못된 건 확실하다. 4년 부풀리기도 부풀려진 거 확실하다. 제가 보기엔 4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나왔어도 4년 정도 했으면 제가 기억했을 것”이라며 김씨가 큐레이터로 상시근무한 사람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앞서 서씨가 다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미술관 여는 걸 도와줬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제가 좀 잘못 알았던 것 같다. 확인을 잘못한 것 같다”고 정정했다.
서씨는 다만 2005년쯤 김씨와 2개의 전시 프로젝트 일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5년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주관한 공동 전시회 ‘프로젝트 대기중 000’ 자료를 보면 김씨 개명 전 이름인 ‘시각예술 작가 김명신’이 확인된다. 그러나 이 또한 큐레이터 업무가 아니고 재직증명 기간과도 다르다.
증명서가 발급된 2006년 서씨와 함께 미술관 공동대표를 맡았던 윤재갑씨 역시 “작가는 작가다. 큐레이터는 아니다”고 답했다.
윤씨는 “98년도부터 근무했다는 것도 이제 말이 안 되는 거고. 그분은 큐레이터가 아니었다. 왜냐면 그 루프 큐레이터는 제가 다 알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나 뭐 그런 게 있을 수는 있다”며 김씨가 큐레이터로 해당 미술관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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