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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빈드 아스 경찰서장은 기자들에게 “용의자는 공격에 활과 화살을 사용했으며, 현재 다른 무기도 사용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라면서 “현재까지 용의자는 범죄를 단독으로 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불안감을 다잡았다. 그는 “오늘 밤 콩스베르그에서 오는 보고는 끔찍하다”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경찰이 이제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테러 직후 노르웨이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들에게 총기를 휴대하도록 명령했다. 다만, 경찰청 측은 총기 휴대가 예방적 조치일 뿐이며 추가적으로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할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테러가 발생한 콩스베르그는 노르웨이 남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인 오슬로에서 68㎞ 떨어진 곳에 있다. 인구는 2만8000명 수준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민간인을 상대로 대규모 테러가 발생하면서 77명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우익 극단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는 청소년 여름캠프에서 폭탄과 총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무차별로 학살한 뒤 체포되 징역 21년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