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장 많은 구독자들이 질문했던 주제는 분산투자냐, 집중투자냐의 문제였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통상 적은 금액으로 투자하기 마련인데, 이 적은 금액에서도 여러 종목을 나눠 사는 게 필요하냐는 질문이었다.
염 부장은 금액과 상관없이 주린이에게 분산투자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부장은 “여러 종목을 한 번 담아봐야 종목이 오르고 내릴 때 왜 그런지 공부가 된다”며 “또 만약 주도주만 갖고있을 경우 주도주가 가는 시장에선 성적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엔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아지며 변동성이 커지는데 이를 주린이가 견디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요 질문은 ‘월급의 몇 퍼센트를 투자하는 게 맞나요?’라는 질문이었다. 염 부장은 “월급수준과 형편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순 없다”면서도 “고정비가 많이 드시는 분들은 10% 정도, 월급의 50% 정도는 저축하실 여유가 되는 분들은 40~50%는 투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눈에 띄는 또 다른 질문은 종목 선별에 대한 질문이었다. 염 부장은 종목을 고를 때 노하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염 부장은 LG전자(066570)와 마그나의 합작 이슈, 현대차(005380)와 애플카의 이슈를 들며 뉴스를 꼼꼼히 챙기면 이슈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염 부장은 “뉴스를 보고 시대의 변화가 느껴지면 스스로 증권사 보고서를 찾아 공부를 한 뒤 상상력을 펼쳐보는 게 좋다”며 “이 기업이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계속 상상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제는 거대한 시대의 변화는 느껴지는데 이미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을 때다. 염 부장은 그 때는 앞으로 그 사업으로 회사가 얼마나 더 벌 수 있을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부장은 “커다란 뉴스가 나오면 애널리스트들이 관련 사업에서 앞으로 얼마정도 이익이 나올 것이라는 추정치를 보고서에 쓴다”며 “더 벌 것이라는 게 납득이 되면 사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무시하면 된다”고 말했다.
염승환 부장과 한 인터뷰는 유튜브 ‘주톡피아’ 채널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1편은 29일 업로드 됐으며, 2편은 다음주 업로드 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