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는 “김영만 회장 때였다”며 자신의 재직 시기를 특정하기도 했다. 김씨 재직 증명서에 기재된 근무 기간은 2002년 3월 1일부터 2005년 3월 31일로 되어 있으나 김영만 전 회장 취임 시기는 2005년 4월로 김씨 주장과 배치된다.
김 전 회장 측 역시 YTN에 “김건희 씨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 관계자는 “회장님께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 2005년 4월에 협회장으로 취임하셨다고 한다. 비상근 명예직이셨는데, (김건희씨를) 만난 적도 없고 기억도 없으시다고 (한다)”고 답했다.
|
회장 자리가 비상근 명예직이라 직원들을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나 정책실장, 사무국장으로 5년간 재직했다는 최승훈씨가 실명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혀 김씨가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정황이 더욱 뚜렷해진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몇 년 지나 이력을 기재하다 보니 재직 기간은 착오한 것으로 보인다”며 허위 이력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허위 경력이 기재된 지원서로 1년 정도 수원여대 겸임 교수를 지냈고, 같은 경력을 담은 지원서를 국민대에도 제출해 2014년부터 5학기 동안 겸임교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