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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당시 택배차량 자리다툼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마찰이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A씨는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폭행을 이어나갔으며 B씨가 쓰러졌는데도 발로 걷어차 충격을 가했다. 이어진 폭행에 B씨가 그대로 쓰러져 기절하자 A씨는 현장을 떠났다.
이후 깨어나 두통을 호소하던 B씨는 폭행 발생 5시간 뒤 본인의 택배차량 안에 쓰러져 있다가 뒤늦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열흘째 입원해 치료를 받던 B씨는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아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형님 잔대가리 굴리지 마시라”, “내일 출근하면 아까처럼 쓰러지지 마시라. 자신 있게 기다리겠다”, “쓰러진 척하는 거 알고 있다. 액션 적당히 해라”며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