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현대차의 첫 순수전기 세단
매끄러운 유선형 디자인 적용
500km 넘게 달려…"미래 이정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tvN 토일 드라마 ‘졸업’에서 배우 정려원의 국어 강의가 최근 큰 화제였습니다. 요점만 딱딱 짚어 학생들에게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전달하는 정려원의 모습이 정말 강남 학원가를 주름잡는 ‘일타 강사’ 같았기 때문입니다.
| tvN 토일 드라마 ‘졸업’에 등장한 아이오닉 6에 이준호 역할을 맡은 위하준(왼쪽)과 서혜진 역할을 맡은 정려원이 탑승해 있다. (사진=tvN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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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이 드라마 ‘졸업’에서 맡은 역할은 스타 국어 강사입니다. 국어 강사인 서혜진 역을 맡아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남자가 돼 돌아온 제자이자 동료 학원 선생님이 된 ‘이준호’(위하준 분)와의 로맨스도 선사할 예정입니다. 사랑이 피어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두근거림을 배가하는데요.
수업이 늦게 끝나는 만큼 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은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남아 강의를 준비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로맨스와 심야 드라이빙이 합쳐진 장면도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요.
| tvN 토일 드라마 ‘졸업’에 등장한 아이오닉 6와 배우 정려원, 위하준. (사진=tvN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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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분위기 속 미래적인 차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드라마 ‘졸업’ 속에 등장하는 정려원의 차는 바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6입니다.
아이오닉 6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한 현대차의 순수전기 세단입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차이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차입니다.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미래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삼은 전기차입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빠르고 효율적인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이같은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듯한 전면부는 매끄럽게 루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차 후면에는 투명한 스포일러와 가로로 길게 이어진 LED 후방 램프를 적용해 마치 우주선 같은 인상을 남깁니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한 램프는 미래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
| 2024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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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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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 미래적입니다. 특히 카메라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탑재해 운전석에서 볼때도, 외부에서 볼 때도 ‘미래의 차’라는 느낌이 물씬 납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채택한 덕에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도 긴 편입니다. 아이오닉 6는 77.4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524km를 달성했습니다. 스탠다드 모델은 복합 기준 367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 지난 2022년 7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가 현대차 아이오닉6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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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2022년 7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당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오닉 6의 혁신적 디자인이 제시한 현대차의 미래는 어떻게 가고 있을까요? 현대차의 미래를 주목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시대, 정려원같은 일타 선생님이 헤쳐나갈 방법을 알려준다면 좋을 텐데요.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6에 이은 세 번째 아이오닉 차, 아이오닉 9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주춤한 수요를 아이오닉 시리즈로 돌파하고, 침체기를 ‘졸업’할 수 있을지 새삼 주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