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를 하향한 것은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23%, 29% 하향한 것에 기인했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2023년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감소가 지속됐다”며 “주력 제품인 리드프레임의 재고 조정과 패키지기판 부문에서 기술적인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다만 패키지기판의 기술적 이슈는 일부 해결되었고,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2~3개 분기 바닥을 다졌다. 올 3분기부터는 전분기는 물론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매출액 회복 강도가 강하지 않아 기존대비 실적 눈높이는 하향하지만 부지한 실적 구간에서도 영업이익률이 12%에 근접한 부분은 주목할 포인트”라 말했다.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1535억원, 영업이익은 50% 적은 18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전망치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23% 하회했다. 매출액 부진의 이유는 패키지기판 수요 부진과 자동차용 리드프레임의 정체다.
김 연구원은 “2022년부터 지난해 상반기에 DDR5 패키지기판향 양호한 대응과 반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관련 매출액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일부 사양 변경에 초기 대응이 원활하지 못 했던 것으로 파악되며, 하반기 중에 재차 매출액 반등 시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며 “IT향 리드프레임이 유일하게 반등했는데,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며 회복세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해성디에스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 증가한 1589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21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이 7개 분기만에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되어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며 패키지기판의 경우, DDR5 제품의 사양 변경 관련 이슈가 일부 해결되면서 매출액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주요 고객사 3사의 매출액이 3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었고, 직납뿐만 아니라 패키지 업체들의 재고 수준도 정상화 수준에 근접하며 매출액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IT용 리드프레임은 전분기부터 회복이 시작되었고 계절성을 감안하면 무난한 매출액 증가세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