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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짜리 잭 러셀 테리어 종인 패트론은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며 곳곳에 남기고 간 지뢰와 부비트랩 등을 탐지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어로 탄약통이라는 이름의 패트론은 군경용 전투복을 입고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 소속 지뢰제거반원들과 함께 곳곳을 누비며 폭발물들을 찾아내고 있다. 지뢰를 찾아낼 때마다 지뢰제거반원은 패트론의 배를 어루만져주고 치즈를 준다. 패트론은 생후 6개월부터 폭발물 탐지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영토에서 많은 지뢰를 제거한 영웅에게 상을 주려 한다. 패트론은 지뢰 폭발을 막았고, 지뢰 위협이 도사리는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안전 규칙을 알려준 작고 훌륭한 전투 공병”이라고 치하했다.
패트론은 약 35cm의 키를 지닌 작은 체구의 ‘러셀테리어’ 종이다. 꼬리를 흔들며 지뢰를 찾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