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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5억을" 한강뷰 ‘동작구 수방사’ 내달 말 뜬다

박지애 기자I 2024.08.28 05:00:00

추석 지난 9월 말 3기신도시 ‘마수걸이’
인천계양 A2·A3블록 본청약도 진행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하반기 공공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본청약이 내달 말 시작될 예정이다. 주변 시세 대비 5억원 가량 저렴한데다 입지가 좋아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동작구 수방사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이와 함께 비슷한 시기 3기 신도시 첫 공급인 인천 계양도 본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번 본청약이 가구 물량이 많진 않지만 향후 3기 신도시 수요를 판가름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경쟁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한국토지주택(LH) 관계자는 “9월 진행하기로 예정된 동작구 수방사와 인천계양 A2·A3블록 본청약 공고가 아직 안 올라온 것을 보면, 모집공고는 청약 일정 한 달 전쯤 나오는 것을 감안해 9월 말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사정상 늦어져도 10월 초를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H가 공급하는 하반기 예정된 공공분양 물량은 총 11개 단지, 5752가구다. 이 중 수도권에선 9개 단지 4421가구가 예정돼 있다.

가장 관심이 큰 서울 ‘동작구 수방사’(263가구), 인천계양 A2블록(747가구)과 A3블록(359가구·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수원당수 A5블록(484가구·신혼희망타운), 의왕월암 A1블록(446가구·신혼희망타운)과 A3블록(424가구·신혼희망타운) 등이 예정돼 있다. 또 10월엔 파주운정3 A20블록(612가구), 11월엔 의왕청계2 A1블록(320가구·신혼희망타운), 성남금토 A4블록(766가구·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동작구 수방사는 지난해 6월 사전청약에서는 이미 역대 공공분양(사전청약 기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총 263가구 중 255가구가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됐는데, 7만 2172명이 몰리며 283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울에선 보기 드문 공공분양 물량인 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주변 시세 대비 5억원 가량 저렴하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사전청약을 하고 남은 8가구에다 부적격자와 당첨 포기자가 31가구 등 최소 39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9월 말에는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이 인천계양 A2·A3블록에서 이뤄진다.

총 17만가구가 들어설 3기 신도시의 첫 본청약으로 A2블록은 일반 공공분양으로, 747가구 규모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59㎡가 539가구로 가장 많고, 뒤이어 전용면적 74㎡와 84㎡가 각각 178가구와 30가구로 구성된다.

747가구 중 709가구가 2021년 7월 사전청약으로 풀린 상황이다. 남은 가구는 38가구밖에 없으나 본청약 물량은 중도 취소 물량 등이 포함돼 이보다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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