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경북 울릉군 유명 관광지인 거북바위가 무너지면서 관광객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6분경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무너져내리면서 50t 가량의 낙석이 인근에 있던 관광객 4명을 덮쳤다.
| 낙석이 발생한 거북바위 모습(사진=남한권 울릉군수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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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20대 여성 한 명이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으며, 다른 20대 여성 한 명과 30대 남성 두 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석연휴를 맞아 거북바위 광장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도 한 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바위는 지난해 6월에도 거북바위 얼굴 형체 부분에서 낙석이 발생한 바 있다. 거북바위는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23개 명소 중 하나로 관광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번 낙석 역시 자연 발생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