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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기자는 “해명 자체는 진전됐다고 본다. 과거에는 아예 2차 작전에서 김건희 여사가 매수했다는 사실도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더 이상 그건 부인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심 기자는 “계좌 활용 당했다. 그리고 매수 유도 당했다 라고 (해명) 됐는데 저는 그 생각이 들더라”며 “그러면 이분이 수익 창출도 당한 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심 기자는 앞서 김 여사가 17억원을 2회전해 10억5000만원의 수익을 봤다고 계산한 점을 언급하며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계좌를 누군가한테 빌려줬는지 안 빌려줬는지 잘 모르고 하여튼 누가 뭐 한다고 해서 응응 했는데 내 계좌의 돈이 10억 원이 불어나 있는 수익 창출을 당하신 건가”라고 거듭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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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기자는 “이건 판결문에서 유죄로 인정된 거래만 센 것”이라며 “전체 매매는 저희가 세어 봤다. 그 기간 대통령실이 특정한 기간이 한 한 달 반 정도 되는데, 한 달 반 동안 19거래일을 거래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실이 내놓은 해명이 눈 가리고 아웅일 수밖에 없는 더 중요한 이유는 액수를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심 기자 설명에 따르면 해당 기간(2차 작전 시작 시점부터 김 여사 명의 주식을 모두 처분한 시점까지) 동안 김 여사 계좌 명의로 18억4600만원어치 49만주가 매수되고, 30억9800만원어치 67만주가 매도됐다. 거래일 해명이 틀릴 뿐더러 해당 기간 거래 규모를 볼 때 ‘거래일이 적어 조작 가담으로 보기 어렵다’는 대통령실 해명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