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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ㅠ" 김건희가 캡처한 SNS…어떤 게시물?

권혜미 기자I 2022.05.08 00:00:0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성남 모란시장 건강원에 강아지가 진열돼 있다고 알린 게시글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공유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6일 유기견 보호 및 입양을 주선하는 단체 LCKD는 인스타그램에 ‘31독스’ 계정의 글을 공유하며 관할 시청에 민원을 요청했다.

‘31’독스는 해당 건강원 앞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하며 “모란시장에 도살된 개들의 사체가 토막 난 채 전시돼 판매되고 있다. 건강원 안쪽 및 지하에는 버젓이 살아 있는 개들이 있는데도 개인 사유라 시청에서는 단속이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그러면서 “간판에 버젓이 산개·개소주라고 간판에 적힌 건강원에 2개월 강아지들이 전시돼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시청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달라 부탁했더니 시청 공무원은 수사 권한이 없어서 나중에 둘러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단체 측은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건강원 주인이 키우는 개라고 주장하고 있어 그냥 갔다”면서 “개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사진=유기 동물 구조단체 ‘다온 레스큐’ 인스타그램)
김 여사는 이 글을 캡처한 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세상에나ㅠ”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윤 당선인과 김 여사는 반려견 4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반려묘(아깽이, 나비, 노랑이) 3마리를 키우고 있다. 특히 토리는 윤 당선인이 지난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받아 입양한 반려견으로 유명하다.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수역 인근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작은 유기견 보호센터에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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