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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기 前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향년 72세로 별세

이정훈 기자I 2019.02.07 22:03:06

뇌종양 판정 받고 8개월간 투병…11일 발인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던 주철기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7일 향년 72세로 별세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주 전 이사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지난 1972년 외무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30년 가까이 직업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주로 다자·경제외교 분야에 종사했다. 외무부 중미과장·국제경제국장, 주 모로코 대사, 주 프랑스 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했고 지난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초대 외교안보수석에 임명됐다. 그러나 2015년 10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논란이 불거지면서 물러났다. 이어 2016년 7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를 절반쯤 남겨둔 2017년 9월 퇴임했다.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8개월간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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