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아직 개각 얘기 없어…조금 더 뒤로 밀릴 수도"

뉴스속보팀 기자I 2019.02.07 21:34:4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당초 2월 말에서 3월 초 단행될 것으로 점쳐져 온 개각과 관련, 그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영상을 촬영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아직 (개각)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면 조금 더 뒤로 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확한) 시기가 언제인지는 일절 모른다”며 “실질적으로 후임자가 지명이 되더라도 절차를 진행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니, 그러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영향으로 개각 시기가 늦춰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문재인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이자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인 만큼 이번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또한 김 장관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마찰을 빚은 광화문광장 설계안에 대해 “지금 양쪽이 만나 조율하고 있다”고 “정부서울청사를 사실상 불구로 만드는 안은 안되고, 조율을 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오래된 관계로 35년이나 됐다”며 “각을 세우지 않았다. 언론이 싸움을 붙인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개그맨 강성범 씨와 함께 한 ‘씀’ 촬영에서 행안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 등을 설명했다. 정부 부처 장관이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을 “뚝심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김 장관은 ‘버럭 해찬’이라는 별명을 지닌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 대표만큼이나 ‘버럭’ 하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는 강 씨의 말에 “이 대표가 재야에 있을 때부터 제 보스(상사)였다. 이 대표의 ‘버럭’을 다 받아낸 것이 바로 저”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 장관은 “그래서 어지간한 ‘버럭’은 다 받아낼 수 있다”며 “한때는 저도 한 성질 했는데, 지금은 나이도 들고 깨져 다듬어졌다”고 했다.

김 장관은 “마음껏 버럭 하라”는 강 씨의 말에 “그렇게 하다가 후회한 적이 많다”며 “저는 아직 정부 밥을 먹고 있다. 조심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김 장관은 받고 싶지 않은 질문을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한다는 데 그것이 되겠느냐고 하거나, 도시 경쟁력을 중심으로 국가를 다시 살려야 한다는 분을 만나면 조금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시찰 가서 여행하다 주먹을 날려 세계적 토픽이 되는 지방분권을 왜 하냐는 질문들”도 받고 싶지 않은 질문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의 출연 영상은 오는 13일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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