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車산업 불확실성"…EU집행위, 올해 獨성장률 전망 1.8→1.1%

이정훈 기자I 2019.02.07 20:46:1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글로벌 무역과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이유로 유럽 경제의 중추인 독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보다 0.7%포인트나 낮아진 1.1%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 전체 성장률 전망치 역시 1.9%에서 1.3%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단기적인 변수들로 인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무역 긴장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이 수출 위주인 독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독일 국채인 분트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분트채 금리는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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