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총 29일 개최..“KCGI 주주제안서는 조건부 상정”

임현영 기자I 2019.03.14 19:20:55

신규 사외이사 추천 및 석태수 대표 재추천
KCGI 주주제안서도 조건부 상정키로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진칼(180640)이 정기 주주총회를 오는 29일 개최한다. 한진칼은 14일 서울 소공로 본사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건 등을 포함한 주총 안건을 결정했다.

이사회는 현 사외이사 임기 만료 등에 따른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주인기 씨, 신성환 씨, 주순식 씨를 추천했다. 또한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석태수 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주인기 후보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회계사연맹(IFAC) 회장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윤리위원회 위원, 한국회계학회 회장, 한국경영학회 회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회계 전문성과 경영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신성환 후보는 금융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정부 정책 수립, 학술 분야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인사”라고 부연했다. 한 후보의 경우 평소 독립성을 확보해 주주 대표성을 갖는 것이 이상적인 지배구조라는 소신을 갖고 있는만큼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한진칼은 판단했다.

주순식 후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친 인사로 기업의 다양한 거래행위를 감독해 왔다. 회사 측은 “점점 복잡해지는 공정거래 법규에 대한 위반 리스크를 예방하고, 윤리경영 및 협력 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기업의 지속 가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그룹과 연관 없는 독립적인 인사들로 사외이사 후보를 구성했다”면서 “특히 현 이사회가 그룹 지배구조 및 투명경영 전문가가 없다는 외부 지적을 반영해 공정거래·회계·금융·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석태수 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현 사내이사로서 그룹을 발전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한 결과다.

이사회는 이날 한국계 사모펀드 KCGI(그레이스홀딩스) 측의 주주제안서도 주주총회 안건으로 조건부 상정키로 결정했다. 다만 한진칼이 KCGI의 주주제안서 안건 상정을 두고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한 만큼, 법원이 한진칼의 손을 들어줄 경우 주주총회 안건에서 최종 제외될 수도 있다.

한편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는 주당 300원, 우선주는 주당 325원의 배당안을 결정했다. 이는 작년 당기순이익의 약 5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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