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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뉴스] 카톡서 나온 '경찰총장', 대형비리 확대 조짐?

장영락 기자I 2019.03.14 17: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버닝썬 사건, 대형비리 확대 조짐… 경찰청장 “명운 걸겠다”

승리와 정준영씨가 수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문제의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경찰총장’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등 유착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번 사건이 대형비리 사건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행안위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며 “조직 명운을 걸고 수사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총리 역시 “의혹에 수사 결과로 답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용세습 분쇄” 목청 높였던 김성태, 딸은 부정 채용?

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그룹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KT 전직 직원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계약직으로 채용 된 김 의원 딸이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서울 공사 채용세습 논란 당시 청사 항의방문까지 했던 김 의원은 이날 “노코멘트하겠다”며, “새빨간 거짓말”이라던 최초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불에 기름 붓는 제1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논란의 발언을 꺼냈습니다.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표현으로 여당의 맹공을 받은 나 의원은 오늘 제헌국회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언급했습니다. 문제는 나 의원이 대다수 국민들처럼 ‘친일파 청산 실패의 역사’로서가 아니라, ‘국론 분열의 주체’로 반민특위를 기억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도자 모욕 논란에 이어 역사관 논란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도 손든 논란의 보잉기, 국내 항공사도 운항 보류

지난 주말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사고로 결함 논란이 불거진 보잉사의 737 맥스 8 기종을 국내에서도 당분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기종 도입 예정이던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안전확보 전에는 이 기종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각국 항공사들이 운항 중단 조치를 취하는 와중에도 머뭇거리던 미국 항공당국 역시 오늘 이 기종 운항 중단 지시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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